[책 리뷰] 혼자 공부하는 C언어

교육 v1.0

“혼자 공부하는 C언어” (한빛미디어)를 읽고 …

베타리더 지원 배경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다고 하는 중학생인 딸에게 무엇부터 알려줄지 고민하던 차에 “혼자 공부하는 C언어”의 베타 리뷰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초보자들에게 C를 알려주려면 어떻게 설명해야 잘 전달할 수 있을까 궁금하였습니다

드라마에서 보면 의사들이 주고 받는 의학용어가 일반 시청자들에게는 낯설듯이 현업의 개발자들에게는 평이하게 쓰는 표현이 초보자들에게는 하나씩 풀어주지 않으면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저자가 초보자도 (중학생인 제 딸) 혼자서 공부할 수 있을 만큼 잘 안내하고 있는지 어떻게 설명하는지가 관심사였습니다

책표지

중점을 두고 살펴본 항목

책을 읽으면서 “나라면 어떻게 설명했을까” 생각하며 보았는데요.

중점을 두고 살펴본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핵심적이고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고 있는가

장황하게 있어보이는 내용의 나열은 독자들의 시간을 낭비 시키는 것입니다.

문법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담아야 할 내용은 분명합니다. 관건은 핵심적인 내용을 어떻게 독자들의 머릿속에 각인 시키느냐 입니다

핵심키워드 - 도입에서 “키워드”를 짚어준다. “키워드”에 집중해서 읽어나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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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포인트 - 마무리에서 “포인트”를 짚어준다. 알맹이를 확실하게 각인시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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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락이 쉽게 연결지어지는가

단원의 구성과 흐름, 전달하는 내용의 선/후, 잘 드러나는 인과 관계, 문제 제기와 해결, 도입/전개/결론 등

각 단원의 구성체계를 통일하여 맥락 연결을 고심한 고민의 흔적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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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로드맵을 통해서 단원별 목표와 전체적인 맥락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저자가 전체적인 관점에서도 핵심을 잘 연결하려고한 노력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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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과 지식을 잘 쌓아올리는가

“basic” 부터 무너지지 않게 차곡차곡 잘 쌓아줘야 독자들이 배운 내용을 뿌리까지 “설명”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줄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앞서 얘기한 “맥락의 연결”도 궁극적으로는 전체적으로 개념으로 잘 쌓아주기 위한 것입니다

1장에서 개략적인 숲을 보여주고, 기본적인 개념 제시.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hello world를 위한 main.c 의 개략적인 구조만 이해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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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장에서는 1장부터 독자들에게 쌓아준 내용들을 바탕으로 지식을 완성합니다. (이렇게 완성된 그림을 그려주므로 해서 hello world main.c 의 모든 라인을 설명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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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를 잘 풀어서 쉽게 설명해 주는가

읽는 중간에 어려운 용어에 갇히면 맥락을 놓치거나 잘못 이해하거나 모른채 넘어가기 쉽습니다. (아예 읽기를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용어에 신경을 쓴 흔적이 많이 보입니다. 핵심키워드 제시, 본문 중 용어 설명, 중요하거나 언급이 필요한 경우는 별도 참고 박스까지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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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려 별책부록으로 혼공 ”용어노트”를 따로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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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용어사전 구성이 아니라 챕터별 주요용어들을 정리하고 페이지 표시까지 해두어 “용어노트”와 “책”을 왔다갔다 하며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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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와 예시는 적절한가

비유나 예시가 좋으면 생소한 개념도 이를 통해 평소의 경험이나 가지고 있던 지식과 연결되어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습니다 아무래도 문법을 다루다 보면 외울 것도 있고 지루해 질 수 있는데요. 이 책에 비유나 예시가 많지는 않지만 개념들을 어렵지 않게 설명하고 있고 도입과 마무리 부분에서 핵심을 요약/강조해주고 있고
중간중간 손풀기용 “실습”과 “여기서 잠깐” 등을 배치하여 지루하지 않게 구성해 놓았습니다

실습이 적절한가, 잘 동작하는가

실습을 통해 배운 내용이 확인이 돼야 오래 기억됩니다. 실습환경이 갖추기 어렵거나 동작하지 않는 실습은 역시 독자들을 어렵게 합니다

모든 실습이 따라 하기 쉽고 개념과 잘 연계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맺으며 …

독자후기에 서평이 실리는 영광을 주셔서 “한빛미디어”에 감사드리고 :-)

좋은 책을 써주신 “서현우” 저자분에게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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